잘 된 성형만 있어? 망한 성형도 있어.
1. 왜 바비톡?
최근 광고가 너무 마음에 든다. 다나카를 평소에 좋아하던 것은 아닌데, 이번 바비톡 광고에 너무 찰떡이고, 노래가 중독성이 강해서 따로 광고 영상을 찾아보기까지 했다.
성형 어플 광고에 '잘 된 성형만 있어? 망한 성형도 있어.'라는 성형 부작용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것도 특징적이었다. 바비톡은 국내 성형 어플 중에서 유일하게 부작용 탭이 있는데, 그래서 어플 사용자 입장에서는 타 어플보다 신뢰가 가는 것 같다.
바비톡은 위의 다운로드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꾸준히 어플 사용자가 늘고 있다. 주변에서도, 타 경쟁사 어플보다 바비톡을 사용해서 시·수술을 결정한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바비톡이 사랑받는 이유와 바비톡의 비즈니스 구조에 대해서 다루어보려고 한다.
2. 바비톡의 강점
바비톡이 이야기하는, 바비톡 서비스의 특징은 '친근한', '전문적인', '신뢰가는'이다.
1. 친근한
바비톡의 '친근한'요소에는 개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해당될 수 있다. 바비톡은 시술자가 기존에 받았던 시술, 혹은 수술에 대한 정보를 저장해서, 그 데이터를 병원에 전달한다. 또한, 개인화 시스템에 따라 맞춤형 이벤트를 추천해 주는 등, 사용자에게 딱 맞는 친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미용의료 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비자 피해들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결제 시스템과 성형부작용 보상금 지원 제도를 도입했고, 이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 전문적인
바비톡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면을 충족시킬 수 있다. 바비톡에서는 '1분 닥터' 콘텐츠를 통해서 의사들이 직접 전달하는 시·수술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바비톡 앱에서 1분 닥터 3,300 건, 부작용 후기 1,200 건, 성형 게시글 2,500,000 건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3. 신뢰가는
'신뢰가는'요소는 아무래도, 타 어플은 숨기려고 하는 성형 부작용 관련 내용을 아예 따로 탭으로 만들어서 드러낸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플랫폼 내부에서 발생한 부작용 사례를, 병원 이름을 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리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계정 및 후기를 차단하여 '신뢰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3. 바비톡 수익 구조
‘바비톡’ 이용자가 바비톡 앱에서 개인정보 등을 제공하는 병원 이벤트에 참여하면 1차 수수료 매출이 나오는 구조이다. 어플 운영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와 노하우로 국내 병·의원에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2차 매출이 발생한다. 따라서, '바비톡'의 핵심사업부문은 미디어플랫폼이며 주요 수익모델은 광고수익(Cost Per Action, 소비자가 광고를 클릭한 경우에 광고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4. UX / UI
1. 홈 화면
홈 화면에는 가장 위에 검색 바가 있고, 그 아래 배너에는 업데이트 정보 등 바비톡의 새로운 기능이나 정보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 아래에는 미리 결제, 시술권, 부작용, 실시간톡, 발품 메모장 내용이 있었고,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버튼이 있었다. 실제 견적 후기, 그리고 '1장으로 다 해주는 뷰티 스캐너'가 floating button으로 있었다. 첫 화면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약간은 정신이 없었다. 그 아래에도 스크롤을 내리면 정보가 더 있었는데, '조회한 이벤트 기반 추천', '미리결제 인기 이벤트', '필러 시술 인증된 실경험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인기 이벤트', '의사지정 상담예약', '1분닥터', '신규 이벤트', '눈', '코', '가슴', '지방흡입'등 부위별 이벤트가 모두 나오고 나서야 홈 화면 스크롤이 종료되었다.
오른쪽 하단에 둥둥 떠있는 뷰티 스캐너 기능을 한번 해봤는데,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는 것 같다. 뷰티 고민을 선택하고, 내 사진을 찍어서 성형 전 후를 체험할 수 있다. 해보니, 그냥 사진 어플에서 필터 효과 100으로 해둔,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와서, 실제 성형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이 끝나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평균 어느정도 금액이 필요한지, 부작용은 어떤지 소개해주어서, 이 부분은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2. 성형톡
성형톡에는 부작용, 성형후기, 바비퀸, 발품정보, 성형꿀팁 이렇게 5개의 하위 카테고리가 있었다.
부작용 탭이 순서상으로는 가장 앞에 있긴 하지만, 하단의 성형톡을 클릭할 때는 성형 후기 탭으로 바로 이동된다. 부작용 탭은 따로 클릭해야만 이동할 수 있다. 아무래도 사용자의 마음이 불편해지게 하는 내용, 혹은 사진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해둔 것으로 보인다. '발품견적'탭에서는 실견적을 본인이 견적 받은 내용을 등록해야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두었는데, 이를 통해 실제 사용자가 리뷰를 많이 남길 수 있다. '바비톡' 내부에서 병원 브로커들이 활동하며 자신의 병원을 홍보할 수 있으니, 실 사용자의 리뷰 수를 늘려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3. 자유톡
자유톡은 말 그대로 아무 주제나 상관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다. 자유톡의 하위 카테고리에는 익명톡, 자유톡, 의사 Q&A, 실시간톡이 있다. 유저들이 성형 이외에도 다른 정보를 얻으며 공통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잡담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유저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유톡 내에 자유톡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 것이 약간 의아하다.
4. 이벤트
여러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본 이벤트를 찾아볼 수 있는 floating button이 있다.
5. 의사/병원
의사 혹은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바비톡에는 정말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나에게는 약간 복잡하게 느껴졌다. 특히 홈 화면에 정보가 정말 많은데, 이렇게 많이 정보를 넣어 둔 이유가 궁금했다!
출처
https://m.oheadline.com/articles/FQ1FEvz-hQbXjBLVD_sqPg==
https://www.fnnews.com/news/202207261810585766
https://www.mk.co.kr/news/stock/8738831